AI Tech4기 합격 후기

약 2달간 준비했던 AI Tech 1차 2차 시험이 끝나고, 26일 2시경 쯤 결과가 나왔다. 떨리는 손으로 메일을 열어본 결과, 최종합격이었다. 정말 감사한 기회고 열심히 해볼 준비가 되어있다. 4기 이후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경험했던 바를 써보자고 한다.

서류 접수

지원하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를 작성한 후에 이력서 형식으로 제출해야할 것이 있다. 개발 경험이나 AI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한 노력과 팀으로써 활동해본 경험과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각 5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했다. 500자는 공백 포함이므로 생각보다 많이 쓸 수 없다. 최대한 간략하게 작성하느라 많은 고민을 하였다. 첫 번쨰 문제로는 딥러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험을 솔직하게 작성하였고, 없던 경험을 만들 수는 없으므로 백준/프로그래머스에서 문제들을 많이 풀었던 것과 이 블로그의 URL을 첨부하였다. AI 개발을 한 경험은 없었으므로 솔직하게 코테 공부와 풀스택 공부를 했다라고 적었다. 두 번쨰로는 파병 갔던 경험을 적으면서 팀원들과 협엽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완수해야 한다는 점과, 팀원들과 협엽하면서 더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꼇다 정도를 적었다. 심사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각자 진솔하게 적으면 될 것 같다. 서류를 제출하고 pre-course를 전부 다 들은 후 인증하면 1차 심사 우대를 받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하는 것 같으므로 공부하는 겸 인증하면 좋을 것 같다.

1차 BAT/알고리즘

1차는 BAT 문제와 알고리즘 문제가 같이 나왔다. 전 기수와는 문제 수가 달랐으니 매 기수마다 문제 수는 바뀌는 것 같다. 확실한건 저번 기수보다 BAT 문제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 그러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아서 변별력은 없고, 알고리즘 문제가 변별력이 있다고 하고 싶다. AI 기초 상식들이 주를 이뤘고, pre-course와 딥러닝 기초 서적을 열심히 공부한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다고 본다. 나는 2달간 pre-course를 2회 정도 복습하였고, Sung Kim 교수님의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좌 시즌1을 전부 들었다.(혹시 궁금한 분들을 위해 URL을 첨부하곘다-https://www.youtube.com/watch?v=BS6O0zOGX4E&list=PLlMkM4tgfjnLSOjrEJN31gZATbcj_MpUm). 6년 전의 강의인만큼 Tensorflow 1.0버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습은 굉장히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다. 현재는 keras 라이브러리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을 전부 직접 tensorflow를 통해 구현하시기 때문에 실습은 따라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현재 버전에 맞는 강의인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좌 시즌2가 나왔으니 실습은 시즌2를 보면서 하면 되겠다. 나처럼 시간이 남아돌아서 2달을 전부 투자할 수 있다면 모르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바쁜 직장인이거나 졸업반이실거다. 이런 경우에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안다. 만약 기초가 전무한 상황이라면(내가 이런 경우였다) 딥러닝 기초 책을 보고 pre-course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은 기초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pre-course를 들었고, 굉장히 훌륭한 강의지만 복잡한 수식과 개념들을 기본 지식이 있다는 전재하에 설명하시기 때문에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do it! 딥러닝 입문을 구입한 적이 있어서 그걸로 시작하였다. 신경망이 뭔지, 회귀/분류가 뭔지, 역전파/순전파가 뭔지, 처음에는 복잡한 수식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개념만 인지하고 왜 필요한지, 어디에 사용되는지 역활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니까 훨씬 이해가 쉬웠다.(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각자 본인의 공부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 지식을 배웠으면 pre-course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기초를 견고히 하는 작업을 한 것 같다. 사실 나는 한 번 본 것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 첨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더 봤다. 두번쨰가 되어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알고리즘 공부는 한지 오래되어서 코테는 자신 있었지만, AI 기초 지식이 전무한 상태여서 BAT가 역시 불안했다. 나 같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너무 디테일하고 복잡한 내용은 물어보지 않는다. 정말 기초만 확실하게 쌓아서 가면 다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 pre-course에서 주어지는 퀴즈를 10번은 넘게 풀고 외웠다. 퀴즈를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말자! BAT 문제들은 20분 안에 다 풀었던 것 같다. 이제 알고리즘 문제들이 주어졌는데 전 기수들을 살펴보니 1차 알고리즘 문제 같은 경우에는 간단했다고 그랬다. 내가 너무 긴장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꽤 많이 복잡한 문제들이었다. 솔직히 알고리즘 문제에서 많이 망쳤다고 생각해서 떨어졌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다.

2차 코딩 테스트

예상 외로 1차 합격이라는 메일을 받게 되었고, 2차를 준비하게 되었다. 2차는 전부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이다. 처음으로 보는 코테였기 때문에 긴장은 되었지만, 1차에서 경험이 있었기에 1차보다는 덜 떨었던 것 같다. 규정 상 문제를 알려줄 수는 없지만, 정말 프로그래밍 구현 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사를 했다고 본다. 대부분 실버~골5 정도의 문제였던 것 같다. 나는 일반 전형 참가자였기 때문에 평균보다 커트라인이 높을거라고 생각하였다. 총 8문제 중 7솔로 마무리를 했지만 한 문제는 범위 설정을 잘못한거 같아서 6.5솔이라고 봐야겠다. 내가 느낀 바로는 1차보다 쉬운 문제들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취약한 점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느낀다. 누가 더 많이 문제를 풀어보았는지에서 판가름이 나는 것 같다. 코테를 준비하면서 프로그래머스 lv1~lv2문제는 전부 다 풀어보았고, lv3문제 또한 적지 않게 풀었다. 시험 환경이 프로그래머스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머스에서 문제를 풀어보며 친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래머스 같은 경우에는 자동 완성과 코드에서 에러를 나타내주지 않는다. IDE에서만 문제를 풀면 편리하지만 막상 시험에서 에러를 찾는데 굉장히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백준 같은 경우에는 옛날부터 풀어왔기 때문에 골드1이었다. 그러나 2차를 준비하면서는 프로그래머스를 훨씬 많이 풀었다.

느낀 점

처음 보는 코딩 테스트였기에 더욱 떨렸다. 나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이 경험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더욱 진심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 앞으로 5달 동안 교육을 들으며 성장해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기분이 좋다. AI Tech에서 확실히 배운 후에 대학교로 돌아가면 사람들과 같이 토이 프로젝트도 하며 공모전에도 도전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프로그램에서 더욱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아깝지 않게끔 5달 동안 온 정신을 집중해보자 한다. AI Tech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싶다. AI 기본 지식이 없다고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 과정에서 배우면 되는거고, 정말 기초만 알면 된다. 또한 아깝게 합격하고 취소되는 경우가 없도록 주최측에서 제공한 규칙들을 확실하게 지키도록 해야겠다. AI Tech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과 교/강사진들이 너무 기대된다.

 

※시험 준비 관해서 댓글 달아 주시면 답장해 드리겠습니다. 문제에 관한 질문들은 정중하게 거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